'좀비딸' 윤경호, 할리퀸 될 뻔한 사연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5.08.01 09:28  수정 2025.08.01 09:28

영화 ‘좀비딸’이 알고 보면 더욱 흥미진진한 트리비아를 공개했다.


좀비가 되어버린 딸 수아(최유리 분)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가장 좋아했던 장소인 놀이공원에 함께 가기로 한 정환(조정석 분)과 동배(윤경호 분). 놀이공원 입장 할인을 받기 위해 ‘토르’ 코스프레를 한 채 등장한 ‘동배’의 압도적인 비주얼은 '좀비딸'의 웃음 포인트다.


윤경호가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으로 꼽은 동배의 토르 분장에 뜻밖의 비하인드가 있었다. 원래 할리퀸으로 분장할 예정이었으나, 논의하던 과정에서 보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위해 필감성 감독이 토르를 제안했다.


영화에서 밤순 역을 맡은 이정은이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예고편 공개 직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실제보다 높은 연령대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고난도의 특수분장이 적용됐으며, 분장팀은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해 수차례 테스트를 진행했다. 한 번의 테스트마다 약 5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었다.


그 중 밤순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이정은, 필감성 감독과 끝없는 논의를 거쳐 밤순이 완성됐다.


한편 '좀비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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