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 최고위 출마 선언…"독배만 남은 전당대회, '선당후사' 마음으로 결심"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07.31 20:10  수정 2025.07.31 21:05

"현역 여성 정치인들 모두 전당대회 고사

전문 경험 살려 당 경쟁력 있게 만들 것"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합리적 보수정당,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책정당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기업·교수·정부·정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최수진 의원은 31일 데일리안에 "그동안 당이 필요로 할때는 당대변인·원내대변인·원내부대표 등 자리를 가리지 않고 헌신해왔다"며 "이번 전대에서도 현역 여성 정치인들은 모두 고사하고 영광은 없는 독배만이 남았다. 중도와 일반 국민들과 당과의 괴리는 커졌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최 의원은 "주위 의원들의 권유도 있었고, 대변인하면서 당의 어려움도 알고,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결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평소 대변인직을 맡아 기자들, 언론과의 소통을 다져왔고,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유연한 사고, 기업가 출신의 실무 경험 중심 그리고 AI와 과학이 중요시 되는 지금 경제와 민생을 보듬을 수 있는 전문 경험을 살려 당을 경쟁력 있게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한편 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 의원은 "정치는 결국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이다. 청년·여성·소외계층의 정치참여를 넓히고,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당에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 구조를 확대하겠다"고 제창했다.


아울러 "민생경제를 최우선에 두고 소상공인·중소기업·청년·노인·여성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약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겠다"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당, 당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정당, 그리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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