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노력의 결과가 현실로
'김한나법' 앞장선 한동훈에게
"길고 긴 세월, 울컥했다"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 씨가 '김한나법(군인재해보상법·공무원재해보상법·공무원연금법 개정안)' 통과에 앞장섰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에게 깊은 감사와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한나 씨는 30일 페이스북에 "아직까지도 잠이 안 온다. 오늘 한 전 대표님과 나눈 카톡으로 많이 울컥 했다. 서럽고 힘들었던 시간들이 생각났기에……"라며 한 전 대표와의 대화 캡처 내용을 공유했다.
김 씨는 "추서된 계급으로 연금 받기까지 23년 걸렸다"며 "길고 긴 세월이다.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고 적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군인 등 순직 공무원이 사후 진급(추서)된 계급에 맞춰 유족연금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김한나법'의 통과에 앞장선 바 있다. 오랜 시간 1인 시위를 이어온 김한나 씨와 직접 면담한 뒤, 이를 자신의 1호 민생법안으로 정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과 그 유가족의 권리를 보장하는 데 앞장선 한 전 대표는 당시 정치권 안팎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에도 한 전 대표는 제2연평해전 관련 연극인 '바다는 빚에 젖지 않는다' 관람에 이어 지난 달 29일 제2연평해전 승전 23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행보를 통해 안보와 보훈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김 씨는 "내 인생에서 최고의 선물을 받았던 건 아마 '민생1호법안' '김한나법' 명칭을 받았을 때"라며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당 안되는 명칭을… 세심하게 신경써준 한 전 대표에게 그저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대표를 비롯해 유용원 의원 등에게 깊이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데일리안에 "이분들께 드리는 세금을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국민들 안 계실 것"이라며 "너무 늦었고 아직도 너무 작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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