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제조업 매출 17.1% 급증…외식업은 3.9% 감소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7.28 11:00  수정 2025.07.28 11:00

농식품부, 2024년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

한식 외식업 매출 줄고 제조업은 성장세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씨푸드쇼에서 한식대가들이 해산물 김밥을 만들고 있다. ⓒ뉴시

2023년 한식제조업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한식 외식업은 사업체 수와 매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28일 발표한 2024년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식제조업의 매출이 전년보다 17.1%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반면, 한식 외식업은 3.9%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2023년 한식 외식업의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2.1% 줄었고, 한식 메뉴 매출액은 90조 1141억 원으로 3.9% 감소했다. 반면 한식 제조업의 사업체 수는 4만 4438개로 3.5% 늘었으며, 매출액은 46조 7645억 원으로 전년보다 17.1% 증가했다.


전체 한식산업 사업체 수는 50만 4657개로, 이 중 외식업이 46만 219개(음식점 43만 3389개, 음료점 2만 6830개), 제조업이 4만 4438개(식료품 4만 3283개, 음료 1155개)를 차지했다.


종사자 수는 총 130만 236명으로 조사됐다. 외식업에는 108만 5950명, 제조업에는 21만 4286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제조업 고용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한식산업 전체 매출은 152조 9848억 원으로, 이 중 외식업 매출은 97조 308억 원, 제조업 매출은 55조 9539억 원이었다. 매출 중 한식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외식업 92.7%, 제조업 94.2%로 나타났다. 전체 한식 품목 매출액은 136조 8786억 원에 달한다.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외식업 메뉴 중 ‘전통 한식에 가깝다’고 응답한 비율은 80.7%로, 전년도 82.6% 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퓨전 한식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해석된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식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진흥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