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와 압수수색 범위 협의 나서기도
김건희 특검, 윤 전 대통령·김 여사 소환 예정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김건희 특검)팀이 25일 오전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9시10분경 특검에서 수사중인 사건들과 관련해 윤 전대통령 부부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내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쯤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위해 아크로비스타에 도착한 후 압수수색 범위 등을 놓고 대통령경호처와 협의를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는 29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을 통보했고 다음 달 6일에는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인데 조사를 앞두고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김건희 특검은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총선 및 지방선거 개입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양평 공흥지구 인허가 허가 과정 개입 의혹 등 총 16개 의혹을 수사대상으로 삼고 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 이외에도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와 오빠 김모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실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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