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오드란트, 의약외품일까 화장품일까…여름철 구매 전 확인 필수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7.25 09:23  수정 2025.07.25 09:23

ⓒ식품의약품안전처

여름철 땀 냄새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데오드란트 제품이 의약외품인지, 화장품인지에 따라 사용 목적과 방법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데오드란트로 불리는 제품이 ‘액취방지제’와 ‘체취방지제’로 나뉘며, 각각 의약외품과 화장품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할 때 용도와 사용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액취방지제는 땀샘에 직접 작용해 땀 발생을 억제하는 의약외품이다. 땀이 나기 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 체취방지제는 땀을 흡수하거나 냄새를 덮는 기능을 하는 화장품이다. 땀이 날 때마다 수시로 사용해야 한다.


두 제품 모두 에어로솔, 액제, 스틱제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에어로솔은 내용물을 충분히 흔들어 15c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약 2초간 분사해야 한다. 점막이나 옷 위에는 직접 뿌리지 않아야 한다. 액제와 스틱제는 겨드랑이에 바른 뒤 완전히 건조된 후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사용 시 피부 질환 이력이 있거나 상처가 있을 경우 제모 직후 등에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사용 후에는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에어로솔 제품은 화기 근처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의약외품인 액취방지제를 구매할 경우 제품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또 해외직구 제품은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되지 않았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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