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상반기 순이익 400억…작년 연간 실적 넘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7.24 13:47  수정 2025.07.24 13:47

영업이익 541억원

ROE 3.1%p 높아져

ⓒ현대차증권 홈페이지 갈무리

현대차증권은 24일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현대차증권이 올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고한 셈이다.


현대차증권이 이날 공시한 영업(잠정)실적 공시(공정공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52억원) 대비 59.1%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362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26억 원) 대비 66.1% 증가한 541억원으로 파악됐다.


분기 기준으로도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207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270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발표한 밸류업 공시 핵심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작년 말 2.8%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5.9%(연 환산 추정치)로 개선됐다.


현대차증권 측은 "밸류업 공시에서 제시한 올해 ROE 목표치 4%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밸류업 중장기 사업계획에서 언급한 핵심 부문인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리테일 '삼각편대'가 순항해 밸류업 계획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S&T부문은 작년 상반기(881억 원) 대비 30.8% 증가한 1152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IB 부문의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아울러 리테일 부문은 거래대금 증가 및 VIP 고객 자산관리 강화 등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는 게 현대차증권 측 설명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함께 게임체인저 역량 확보, 비즈니스 체질 개선 지속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24일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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