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결국 자진사퇴…"국민께 사죄의 말씀"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7.23 16:08  수정 2025.07.23 16:19

"이재명 대통령께 한없이 죄송"

"민주당에도 큰 부담 지워드려"

"부족하지만 잘해보고 싶었다"

"큰 채찍 감사, 성찰하며 살겠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오전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른바 '보좌관 갑질'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끝내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강선우 후보자는 23일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나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나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운을 띄웠다.


강 후보자는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내가 큰 부담을 지워드렸다"며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보고 싶었다"며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죄송했다"고 끝맺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오는 24일까지 재송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르면 25일 임명하려고 했으나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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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침모자격도 상실인가? 진즉 그만두었어야!
    2025.07.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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