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S모빌리티 구주 매각 경위 등 확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의 지인인 윤재현 참손푸드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표는 이날 오전 9시45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출석했다.
'집사 게이트'는 기업들이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가 2013년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에 거액의 투자를 유치한 것과 관련된 의혹이다.
지난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계열사, 한국증권금융, 신한은행, 키움증권 등은 오아시스 펀드를 통해 IMS모빌리티에 184억원을 투자했다. 특검팀은 이들이 당시 오너리스크 등을 해결하기 위해 편의를 제공 받으려는 목적으로 투자를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IMS모빌리티가 유치한 투자금 가운데 46억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벤처기업이 김씨로부터 양도 받아 보유하던 IMS모빌리티 구주를 사들이는 데 쓰였는데, 김씨 지인인 윤 대표는 당시 이노베스트코리아 소유주로 등재돼 있었다.
특검팀은 이날 윤 대표를 상대로 이노베스트코리아가 구주를 매각한 구체적인 경위와 함께 누가 매각대금 46억원을 챙겼고 어떻게 쓰였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베트남으로 출국해 돌아오지 않는 김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받고 여권무효화 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다. 김씨 아내에게는 오는 23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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