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제4차 이사회서 대한킥복싱협회 제명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7.21 17:33  수정 2025.07.21 17:33

제4차 대한체육회 이사회. ⓒ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21일(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13층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제4차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개최하여 국제위원회 위원장 위촉, 정관 및 각종 규정 개정, 대한킥복싱협회 강등 또는 제명 등 5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5 하반기 국제종합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파견 계획,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선수단장 선임 등 2건의 보고사항을 접수했다.


아울러, ▲국제위원회 위원장 위촉 동의, ▲2025년 자체예산 변경, ▲정관 개정, ▲각종 규정 개정, ▲대한킥복싱협회 강등 또는 제명을 심의·의결했다.


세부내용으로는, 임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임원이 선출직 공무원 선거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임원직을 자동으로 사임한 것으로 간주하는 내용을 신설하고, 선수위원회 위원의 타 위원회 겸임을 허용하여, 선수 출신자들이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또한, 미성년자 대상 비위행위 및 성폭력 등 중대한 비위행위에 대한 징계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개정(안)도 함께 의결했다.


대한킥복싱협회 강등 또는 제명 심의의 건은 동 단체가 대한체육회 정관 및 제 규정에 따른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며, 2021년부터 올해까지 각종 법적 분쟁이 반복되었을 뿐 아니라 집행부 및 사무처 부재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하다는 판단에 따라 제명으로 의결했다. 다만,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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