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소비쿠폰 신청' 첫날 환경공무관과 순대국밥 식사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7.21 11:07  수정 2025.07.21 11:09

새벽 서울 노원구 24시간 식당 방문

"새벽에도 찾아오는 분 많았으면"

김민석 국무총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 날인 21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한 식당을 찾아 환경공무관들과 식사하기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서울의 한 식당을 찾아 환경공무관들과 국밥집에서 아침 식사에 나섰다.


김민석 총리는 21일 새벽 6시 30분 서울 노원구의 한 국밥집을 찾아 환경공무관 6명과 함께 항정수육·순대국밥 등으로 식사를 했다.


김 총리가 방문한 국밥집 유리창에는 민생회복 쿠폰 관련 A4 용지 프린트물이 붙어 있었다. 아침 식사에는 민기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심종섭 사회조정실장, 금한승 환경부 차관, 오승록 노원구청장도 배석했다.


김 총리는 식당 주인에게 "24시간 영업을 하는 게 쉽지 않은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계기로) 새벽 시간에도 찾아오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식당 주인은 "소비쿠폰 신청 첫날이다. 민생에도 도움이 많이 되겠지만 우리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화답했다.


또 김 총리는 환경공무관들과 식사를 하면서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들에게 "근무를 하며 차량 때문에 위험한 것은 없는지" "조끼 색깔이 잘 보이냐" 등을 물었다.


아침 식사에 함께한 환경공무관은 "동절기에는 어둡다 보니 녹색으로 착용하고 있다"며 "하절기에는 날씨도 더운 것도 있고 금방 지저분해져서, 그런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끼만 입는다"고 했다. 이어 "물론 위험한 것은 사실이지만, 안전 수칙을 지키면서 일하고 있다. 위험한 요소는 최소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대규모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 접수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1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 지급되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거주자에게는 3만원이 추가 지급되며,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더해진다.


쿠폰은 신청 다음날부터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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