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집사 게이트' 관련 카카오모빌리티 전 CFO 소환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07.20 13:51  수정 2025.07.20 13:52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과정 주도 의혹

차주 투자사 핵심 임원 수사도 본격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카카오모빌리티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소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 특검은 이날 "카카오모빌리티 전 CFO 이모씨에 대해 전날 소환조사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특검팀은 이씨를 불러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에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투자한 경위, 김씨와의 관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사 게이트'는 김씨가 2013년 설립에 관련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한 것과 관련된 의혹이다. 지난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계열사, 한국증권금융, 신한은행, 키움증권 등은 오아시스 펀드를 통해 당시 적자회사이던 IMS모빌리티에 184억원을 투자했다.


이씨는 김씨의 지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카카오모빌리티가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과정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투자사 핵심 임원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 한다. 오는 21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소환하고, 22일에는 김씨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윤재현 참손푸드 대표를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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