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당대표 선출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
"검찰·언론·사법개혁 전광석화처럼 해치울 것"
"싸움은 제가 할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는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을을 폭풍처럼 몰아쳐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고 다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는 19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추석 귀향길 자동차 라디오를 통해 '검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기쁜 뉴스를 들려드리겠다. 3개월 안에 개혁을 끝내고 개혁 고속도로에서 이재명 정부 자동차가 민생을 싣고 쌩쌩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정 후보자는 "전당대회가 한창이지만 폭우 피해로 신음하고 있는 전국 수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저는 폭우가 심한 충남 아산, 예산 현장을 다녀왔다. 기록적 폭우에 재방둑이 터지고 냉장고가 둥둥 떠다니고 생계 수단인 소를 잃고 신음하는 피해 주민들을 봤다. 하루빨리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국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저는 민주주의의 적을 민주주의의 힘으로 물리쳐 준 국민들께 감사했다. 모든 것이 국민들의 덕분이다. 12·3 내란의 밤때 장갑차를 막아선 시민들과 계엄군의 총을 밀어낸 국민들이 없었다면 결코 이룰 수 없는 국민들의 승리였다. 윤석열 파면을 외쳐준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사위원장 때처럼 통쾌하고 효능감 있게 당대표를 하겠다. 최전방 공격수로 개혁의 골을 넣겠다. 때로는 최후방 골기퍼로 날아오는 화살들을 다 막아내겠다. 전천후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경기를 지배하듯 전국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싸움 없이 승리 없고 승리 없이 안정 없다. 싸움은 제가 할테니 이재명 대통령은 일만 하라. 궂은 일, 싸울 일은 제가 하겠다. 협치와 통합 안정의 열매는 대통령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감옥에 갔지만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란 이후 대선에서 50%를 득표하지 못했다.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이다. 전쟁 중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강력한 개혁엔 강력한 저항이 따른다. 제가 이를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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