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외국인 유학생 시대…질병청 ‘대학발 감염병’ 매뉴얼 배포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7.18 14:56  수정 2025.07.18 14:57

ⓒ질병관리청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유학생을 통한 감염병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대응요령을 담은 안내서를 제작·배포했다.


질병청은 18일 외국인 유학생의 건강을 관리하는 대학 보건관리자 및 유학생 담당자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관리자 주요 감염병 대응요령’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는 결핵, 홍역, 백일해 등 유학생을 통해 유입 가능성이 높은 호흡기 감염병의 특징과 예방수칙, 의심환자 발생 시 초기 대응 절차가 담겼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21년 15만여명에서 2024년 21만명 가까이로 늘었다. 이로 인한 감염병 집단발생 가능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질병청은 해당 대응요령을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와 국립국제교육원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시각자료와 간결한 문구로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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