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내일까지 최대 150mm 예상"
폭우 전 뉴스 등 기상 상황 수시로 체크해야
폭염으로 찌는 듯한 더위가 잠시 주춤하고, 최대 15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14일 기상청은 울릉도와 독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며, 내일(15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50~100mm(많은 곳은 최대 150mm 이상)라고 전했다.
강원 일부 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오후부터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15일까지)은 ▲서울·인천·경기 10~50mm ▲강원 영동 중·북부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대전·세종·충남·충북 10~50mm ▲광주·전남·전북 10~50mm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20~60mm ▲제주도 5~20mm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비는 16일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지겠다”며 “비 내리는 지역은 기온이 조금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아 낮 최고기온이 다시 31도 안팎으로 오르며 무덥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 오후 6시 기준 전라권, 경상권 등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는 울릉도, 독도를 제외하고 전국 호우특보가 해제되면서 12시간 30분만에 종료됐다.
이날 호우로 인해 전국 4개 시·도, 10개 시·군·구에서 191세대 270명이 일시 대피했고, 지리산 등 14개 국립공원의 409개 구간이 통제되기도 했다.
폭우 전 대비 방법은?
뉴스나 기상청 앱 등을 통해 기상 상황과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호우특보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도록 한다.
배수구, 하수구 등을 미리 청소하고, 창문이나 전기 시설물 등 안전 상태를 점검한다.
손전등, 휴대용 배터리, 약품 등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하고, 관할 지자체나 주민센터에서 제공하는 재난 대피소 위치를 미리 확인해 알아두도록 한다.
폭우 중 행동 요령은?
불필요한 외출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하천, 저지대 등 접근도 하지 않아야 하며, 차량 운행이 불가피하다면 침수 지역은 반드시 우회하도록 한다. 감전 위험이 있으니 전신주나 전기시설 근처로는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정전이 발생했을 때는 손전등을 사용하고, 가스는 미리 차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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