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후퇴지역 토양 연구 등 성과
정지영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극지연구소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정지영 책임연구원이 제18회 여천생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여천생태학상은 기초생태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이룬 차세대 생태학자를 표창하기 위해, 고(故) 여천 김준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여천생태연구회에 기증한 기금을 바탕으로 2005년 제정한 상이다.
정지영 책임연구원은 여천생태학상 제정 이후 처음으로 여성 수상자가 됐다. 정 연구원은 극지 생태 분야 전문가로, 북극다산과학기지와 미국 알래스카, 캐나다 캐임브리지베이 등에서 현장 조사를 해 왔다.
정 연구원 대표 성과로는 빙하후퇴 지역에서 천이 초기 토양 생태계 발달 과정을 규명한 연구가 있다. 정 연구원은 토양의 나이뿐 아니라 기반암 특성, 연안에서 바람을 타고 유입되는 물질, 빙하 녹은 물에 의한 교란 등도 토양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리는 제80회 한국생물과학협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진행한다.
정 연구원은 “북극 툰드라 토양 생태계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격려해 준 여천생태학상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기초생태학의 발전과 북극 기후·생태계 변화 연구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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