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서구에서 사흘 연속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대응에 나섰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0일 오후 1시 40분쯤, 인천 서구 당하동 도로에서 “바닥에 구멍이 뚫려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지름 50cm, 깊이 1m 규모의 싱크홀을 발견하고 안전 조치에 나섰다.
다행히 땅 꺼짐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편도 4차로 가운데 3번째 차로의 통행이 부분적으로 제한돼 교통 흐름에 지장을 줬다.
경찰에 따르면 지반이 약해 싱크홀이 발생했고, 이날 오후 8시까지 복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서구에서는 지난 8일 석남동 도로에서 지름 2m, 깊이 2.5m의 싱크홀이 생겨 주변 도로가 통제되는 등 사흘 연속 땅 꺼짐이 나타났다.
전날에는 10일 싱크홀이 발생한 당하동 도로에서 불과 400m 떨어진 곳에서 땅 꺼짐(지름 30cm, 깊이 1m)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천시와 서구는 당하동 땅 꺼짐의 원인과 관련성을 조사한 뒤 복구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