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10일 새벽 尹 재구속 결정
민주당 "내란특검, 죄상 밝혀야"
더불어민주당이 넉 달 만에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사필귀정"이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들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야 한다"고 단언했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제 철저한 수사와 추상 같은 단죄의 시간"이라며 "하루빨리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들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서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의 위엄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새벽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민주당은 즉각 논평을 통해 "상식적인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윤석열은 계엄군의 총칼로 민주공화국을 전복하고 영구집권을 획책한 내란수괴"라며 "외교·안보, 경제 민생을 파괴한 반국가적 중대 범죄자"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내란특검은 신속하고 치밀한 수사로 윤석열과 내란 일당의 죄상을 낱낱이 밝혀주시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내란의 완전종식을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123일 동안 거리를 활보하던 내란수괴 윤 전 대통령이 다시 구속됐다. 헌정질서를 훼손하고 법치를 유기한 자에게 내려진 늦었지만 마땅한 단죄"라며 "내란 사범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된 지금 대한민국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올 연말 온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 재구속 직후 논평을 통해 "한 국가의 대통령이 음모론적 망상에 빠져 일으킨 친위 쿠데타와 전쟁을 유도한 외환죄 의혹의 전모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여전히 밝혀야 할 것들이 많다"며 "조은석 특검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구속을 시작으로 더욱 엄정한 수사를 통해 한 톨의 남김도 없이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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