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무임손실 국비보전 촉구 공동건의문’…국정기획위에 전달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7.10 07:52  수정 2025.07.10 07:52

“지난 5월 이어 두 번째 공식 촉구 활동,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 위해 노력”

서울·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 기관도 국정기획위원회 방문, 동참

최정규(오른쪽) 인천교통공사 사장이 이용우(가운데)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 위원에게 도시철도 무임손실에 대한 국비 보전 법제화를 촉구하는 노사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있다. ⓒ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교통공사는 최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도시철도 무임손실에 대한 국비 보전 법제화를 촉구하는 노사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인천교통공사 최정규 사장과 김현기 노조위원장 등 각 운영기관의 사장과 노동조합 대표 등 노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국정기획위원회 방문에는 서울·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동참했다.


대표자들은 이용우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 위원을 만나 무임손실 국비보전 법제화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의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공동건의문은 지난 5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및 여야 대선캠프에 제출된 1차 건의에 이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한 두 번째 공식 촉구 활동이다.


현재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누적 결손금은 약 29조 원에 이르며, 지난 2023년 기준 당기순손실의 약 58%가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도시철도 운영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전기요금도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62.5%(약 1085억 원) 증가하면서 재정 부담을 더욱 가중 시키고 있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는 시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교통수단이자 초고령사회에서 반드시 지속되어야 할 필수 공공서비스”라며 “정부의 제도개선과 국비보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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