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음주 운전·사고 벌금 700만원 확정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5.07.08 10:59  수정 2025.07.08 11:00

지난해 부산 한 도로서 음주 상태 후진 중 정차한 다른 차량 들이받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운전면허 취소 수준 0.09%…피해 운전자 허리 부상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연합뉴스

부산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접촉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이 벌금형을 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지난 3월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상) 및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장씨에게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이는 같은 달 21일 확정됐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8월17일 오후 1시20분께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후진하던 중 정차 중이던 차량의 앞 범퍼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인 0.09%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는 허리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서 장씨는 사고를 내기 전 경남 창원에서 부산 수영구까지 40㎞에 달하는 구간을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 있다.


장씨는 사고 다음 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진심으로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2002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장씨는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다가 2020년 은퇴했다. 이후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해 인기를 끌다 사고 논란 후 자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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