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방산 육성 컨트롤타워 신설 검토하라"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5.07.08 11:08  수정 2025.07.08 11:54

"방위산업은 경제의 새 성장 동력"

"여야 '민생공약 협의체' 구성 감사"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경제의 새 성장 동력이자 우리 국방력의 든든한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투자, 해외 판로 확대 등의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방산 4대 강국 이라는 목표 달성을 이끌 방산 육성 컨트롤 타워 신설, 그리고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정부가 주최하는 첫 번째 방위산업의 날"이라며 "6·25전쟁 당시에는 탱크 한 대도 없던 우리 대한민국이었는데, 75년 만에 우리는 세계 10위의 방산 대국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폴란드와 9조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산업 현장의 안전대책을 한번 말씀을 드렸는데, 아동 안전대책도 이중·삼중의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며 "최근에 부모들이 일터에 나간 사이에 화재로 아이들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곧 방학철인 만큼 유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관계 부처들은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포함해서 어린이 안전대책 전반을 서둘러서 점검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민생공약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선 "우리가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정을 운영하는 이유는 우리 국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 더 나은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국회와 정부·여당·야당은 서로 서 있는 지점은 달라도 국민의 더 나은 삶이라고 하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라고 했다.


이어 "여야가 어제 대선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민생공약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협의 진행을 합의했다고 한다"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고맙다. 민생에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여야가 지혜를 모아주시길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도 힘을 모아야 겠다"며 "각각의 부처 차원에서 여야의 공통 공약 추진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들이 어떤 것인지 잘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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