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물놀이부터 오션뷰 노천탕까지…여름 온천 여행지 10곳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07.03 12:01  수정 2025.07.03 12:01

행안부,여름철 온천 10선 발표

온천 이용자 5900만명 시대

내년 6000만명 돌파 예상


여름 온천 여행지 추천 인포그래픽. ⓒ넵킨ai

행정안전부가 2025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름철 찾기 좋은 온천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온천수의 온도, 성분, 시설환경 등 정부가 공인한 ‘보양온천’ 다수를 포함해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한 여행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전국 각지의 온천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선정된 10곳은 워터파크형 온천 6곳과 경관치유형 온천 4곳으로 구분된다. 워터파크형 온천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물놀이와 온천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


10선에 이름을 올린 온천은 ▲설악 워터피아(강원 속초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충남 아산시) ▲스플라스 온천 워터파크(충남 예산군) ▲쿰다스파랜드(전북 김제시) ▲화순아쿠아나(전남 화순군) ▲스파밸리(대구 달성군)가 포함됐다.


이들 온천은 대형 미끄럼틀, 유수풀, 어린이 전용 공간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족 휴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워터파크형 온천 인포그래픽. ⓒ넵킨ai

경관치유형 온천은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노천탕에서 피로를 풀 수 있는 곳이다. ▲클럽디오아시스(부산 해운대구) ▲오레브핫스프링앤스파(제주 서귀포시) ▲테르메덴(경기 이천시) ▲덕구온천 스파월드(경북 울진군)가 선정됐다. 해운대 바다 전망, 제주 오션뷰, 숲속 힐링, 산줄기 조망 등 각기 다른 자연치유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10선 중 6곳은 행안부 승인을 받아 시·도지사가 지정한 ‘보양온천’이다. 온천수 온도와 성분이 우수하고 건강시설을 갖춰 국민 건강증진과 심신요양에 적합하다고 공인된 곳이다.


전국 9개 보양온천 중 클럽디오아시스, 설악 워터피아,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스플라스 온천 워터파크, 덕구온천 스파월드, 오레브핫스프링앤스파가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2024년 기준 전국 온천 발견 지역은 446곳, 온천이용업소는 555곳에 달한다. 지난해 온천 이용자 수는 연간 5909만 명이다. 이는 전년도 4712만 명 대비 약 1200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행안부는 코로나19 시기 이후 온천이 건강과 휴식의 공간으로 재조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설명이다. 지역별 이용객 순위는 경남 부곡지구, 충남 온양지구, 충남 덕산지구, 부산 동래지구, 경북 보문지구 순이다.


박연병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지원국장 직무대리는 “여름철 찾기 좋은 온천 10선을 계기로 국민이 가까운 온천을 찾아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온천자원이 건강한 삶에 더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름철 찾기 좋은 온천 10선 및 자세한 정보는 한국온천협회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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