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당시 국무위원' 유상임 과기부 장관, 내란 특검에 소환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5.07.02 15:56  수정 2025.07.02 16:07

'국무회의 당시 상황' 질문에 "특검에서 이야기할 것"

유 장관, 선포 전 국무회의 불참…계엄 해제 국무회의는 참석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혐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특검)팀이 2일 오후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환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3시20분쯤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등검찰청에 도착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는 유 장관은 '국무회의 당시 상황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라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건 여기(특검)에서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국무위원들을 소환하는 것을 알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소환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마찬가지로 비상 계엄 직전 국무회의에는 불참했지만 다음 날 새벽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는 참석한 바 있다.


내란 특검팀은 이날 오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장관을 동시에 소환해 당시 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 상황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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