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당시 상황' 질문에 "특검에서 이야기할 것"
유 장관, 선포 전 국무회의 불참…계엄 해제 국무회의는 참석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혐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특검)팀이 2일 오후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환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3시20분쯤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등검찰청에 도착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는 유 장관은 '국무회의 당시 상황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라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건 여기(특검)에서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국무위원들을 소환하는 것을 알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소환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마찬가지로 비상 계엄 직전 국무회의에는 불참했지만 다음 날 새벽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는 참석한 바 있다.
내란 특검팀은 이날 오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장관을 동시에 소환해 당시 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 상황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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