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불편 최소화·생태계 보전 병행할 것"
안산시가 최근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 중인 돌발성 곤충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출몰에 대비해 친환경 예방 조치와 시민 홍보 활동을 병행 추진한다.
러브버그는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익충이지만, 대량 발생 시 생활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 시에 따르면 최근 기온 상승과 습도 증가 등으로 번식 환경이 적합해지면서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안산시에는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10여 건 접수된 상태로, 시는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 방식의 예방 대책을 시행 중이다.
시는 시민들에게 △야간 조명 최소화 △방충망 점검 △물 분무기로 제거 △외출 시 어두운 색 옷 착용 등 생활 속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있으며, 보건소 홈페이지, SNS, 방송 자막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대량 출몰 시에는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살수 분무 방역을 실시하고, 주민 자율 방제를 위한 정보 제공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지만, 시민 불편을 줄이고 생태계를 해치지 않는 방식의 친환경 방제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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