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부터 공공전기차 충전소에 티머니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시 소유 공공 급속충전기 316기에 우선 적용, 단계적으로 대상 범위 확대할 계획
서울 시내 공공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 충전기 종류와 상관 없이 휴대전화 태그 한 번으로 편리하게 요금 결제가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공공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티머니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와 티머니는 지난해 9월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 개발 협약을 체결 후 시스템 개발에 착수, 6월 최종 검증을 마치고 오는 3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용 방법은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전기차 멤버십 가입 후 멤버십카드와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된다. 앱에 등록한 멤버십 카드는 인증용으로만 사용되며, 결제는 선택한 결제수단(페이머니 등)으로 이루어진다. 해당 서비스는 모바일 앱 기반으로만 지원돼 실물 교통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서울시는 3일 오전 10시부터 시 소유 공공 급속충전기 316기에 우선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적용 가능 충전기 목록은 모바일티머니 앱의 전기차 멤버십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향후 충전기에 QR 안내 스티커를 부착해 이용 방법을 쉽게 안내할 예정이다.
서비스 도입과 함께 시민 이용 활성화를 위한 마일리지 적립 프로모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T 마일리지 5000원 이상 충전 시 1건당 1000원 상당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월 최대 1만원(10건)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올해 12월31일까지 운영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교통카드로 전기차 충전하는 것은 국내 최초로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를 도입한 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의 보급과 이용 편의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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