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형 신산업 생태계 구축, 조명기업 지속 가능 발전 도모
인천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AI 기반 자원순환 공동활용 실증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와 부천시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5년간 총 163억 원(국비 100억 원 포함)의 예산이 투입된다.
선정된 사업은 ‘AI 기반 조명산업의 자원순환 및 서비스화 실증 기반 구축’으로, 기존의 전통 조명제조 산업을 순환경제형 디지털 모듈러 엘이디(LED) 제조 및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9년 12월까지 총 55개월이며, 사업 완료 후에는 지역 기업의 자원 순환형 시제품 개발부터 시험·평가, 인증, 사업화에 이르는 전 주기를 지원하는 기술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된다.
세부 사업 내용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모듈러 엘이디(LED) 조명 시스템 상용화 지원 장비 등 총 20종의 인프라 구축 등이다.
이번 사업으로 설계, 제조, 사용 등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모듈러 엘이디(LED) 조명 제품개발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디지털 엘이디(LED) 조명 시스템의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한다.
특히 영세한 중소 조명기업을 위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전과정평가(LCA)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을 구축, 환경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고, 탄소 저감 성과를 기반으로 한 순환경제형 조명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국 조명기업의 약 6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인천시에 543개소의 조명 관련 기업이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산업단지 내 키엘연구원 순환자원재제조센터 유치로, 지역대학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수도권 광융합 클러스터의 요충지로서 지역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인천 조명제조 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환경규제 극복과 순환경제형 고부가가치 시장 창출이라는 이중 과제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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