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거래 63% 차지
지난해 공공조달(계약 기준)은 총 225조1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낸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5년 이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조달청은 27일 지난해 공공조달 실적을 집계·분석해 ‘조달데이터허브시스템’을 통해 공개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조달실적 225조1000억원은 역대 최대 규모다. 우리나라 GDP 9% 수준에 달한다.
기관별로 보면 지방자치단체가 94조1000억원(41.8%)으로 가장 많다. 공공기관은 80조5000억원(35.8%) 수준이다. 국가기관은 50조5000억원(22.4%)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공사가 85조7000억원(38.1%)으로 가장 많다. 물품은 84조3000억원(37.4%), 용역(서비스)은 55조1000억원(24.5%)가량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142조1000억원(63.1%)을 차지했다. 중견기업은 34조8000억원(5.5%)의 실적을 보였다. 대기업과 비영리법인은 각각 31조5000억원(14.0%), 16조7000억원(7.4%)을 기록했다.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거래실적은 145조1000억원 64.5%를 차지했다. 나머지 80조원은 자체조달시스템 및 비전자계약으로 체결됐다.
조달청은 “공공조달 시장에서 나라장터 거래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차세대 나라장터 개통에 따라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공공기관 자체조달시스템이 나라장터로 통합되면 자체조달시스템 등 거래 비중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공조달통계 상세자료는 조달데이터허브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과 공공조달통계연보에서도 관련 내용을 볼 수 있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공공조달통계는 데이터 기반 조달행정의 핵심인프라”라며 “조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전담 관리하는 조달데이터팀을 신설하고, 조달데이터의 수집·결합·가공·분석·공개를 확대해 정책·산업적 활용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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