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공간정보'로 재난 대응…국토지리정보원-재난안전硏 '맞손'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6.27 06:00  수정 2025.06.27 06:00

해외로 확대, 정기 협의체 운영 등 추진

ⓒ 국토지리정보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로고.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정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고 27일 밝혔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위성 등 고정밀 공간정보를 활용해 국내·외 재난에 대한 과학적 대응체계를 구현하고자, 오는 27일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두 기관은 공간정보, 재난 대응·연구 분야의 국내 대표기관으로, 공간정보 데이터 기반의 안전 대한민국 구현을 구현자고자, 지속적으로 업무 협약을 통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국토지리정보원은 국내 재난 발생 지역·상황에 대한 최신 공간정보를 서비스해 왔다. 2023년에는 재난 관련 국제기구인 ‘인터네셔널 차터’ 에 가입해 해외 재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역량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해당 기구는 전 세계 주요 재난·재해에 대해 신속한 대응·분석 지원을 위해 국가·민간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의 협력 범위를 기존 국내에서 해외 재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재난상황에 대한 국토위성의 긴급촬영, 디지털트윈 기반 국가 재난관리 체계 구현에 대한 상호 협력과 국토위성 활용실무위원회를 통한 정기 교류 등을 추진 할 예정이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공간정보는 재난 안전정책의 핵심 인프라로,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의 협업은 공간정보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안전 대한민국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금호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원장은 “양 기관이 가진 데이터를 연결하고, 기술을 접목시켜 실질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한층 정밀하고, 과학적인 접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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