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62%…김민석 총리 인선 '잘했다' 45% '잘못했다' 31% [NBS]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6.26 15:07  수정 2025.06.26 15:11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 9%p 올라

李대통령 국정운영 '신뢰한다' 63%

추가경정예산 편성 '필요하다' 61%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상승해 6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2%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1%, '모름·무응답'은 17%로 나타났다.


이는 이 대통령 취임 직후이자 2주 전에 실시된 직전 조사(6월 9∼11일) 대비 긍정 평가가 9%p, 부정 평가가 2%p 각각 상승했다.


국정운영 신뢰도에 대한 질문에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63%,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실시된 NBS 조사(2022년 5월 3주차)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가 9%p 높고, 부정 평가는 7%p 낮게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96%,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1%로 각각 높게 집계됐다.


무당층에서는 '신뢰한다'(40%)와 '신뢰하지 않는다'(41%)는 응답 비율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5%, 국민의힘 지지도는 20%,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4%, 진보당 1% 순이었다.


주요 현안을 놓고는 이 대통령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에 대해 '잘했다'는 답변이 45%, '잘못했다'는 답변이 31%였다. '모름/무응답'은 23%였다.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긍정 평가가 70%를 상회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은 부정 평가가 70%를 넘었다.


중도층의 45%는 '잘한 인선'으로 평가했고 '잘못한 인선'이라는 답은 29%였다.


이재명 정부에서 추진하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필요성에 대해선 '필요한 조치'가 61%, '필요하지 않은 조치'는 28%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추경안의 핵심인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그 지급방식에 대해 질문한 결과 '소득수준별로 차등 지급'(48%), '취약계층만 선별 지원'(27%), '모든 국민에게 똑같이 지원'(21%)의 순으로 응답이 나왔다.


민주당 지지층은 '소득별 차등 지급'(64%), 국민의힘 지지층은 '취약계층 선별 지원'(46%)에 대한 선호 비율이 높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로 인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채무 탕감에 관한 질문에는 '불가피하게 늘어난 채무를 국가가 함께 책임지겠다는 취지에서 찬성한다'가 37%, '도덕적 해이나 성실히 빚을 갚은 사람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반대한다'는 59%였다.


북한 관련 인식 조사에서는 북한이 '화해와 협력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56%, '적대와 경계의 대상'이라는 인식은 38%였다. '모름·무응답'은 6%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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