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株 혼조세…삼전·하이닉스↑, 삼바·LG엔솔↓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 전환…790~800선 등락
위태로운 중동 휴전 및 MSCI 관찰대상국 등재 불발에 보합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뒤 3100선에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07포인트(0.39%) 오른 3115.71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24.15포인트(0.78%) 높은 3127.79으로 출발한 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659억원, 1919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으나 개인이 4768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3%)·SK하이닉스(3.14%)·현대차(4.85%)·HD현대중공업(0.11%) 등이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40%)·LG에너지솔루션(-0.67%)·네이버(-3.10%)·두산에너빌리티(-3.05%)·KB금융(-1.51%)·한화에어로스페이스(-2.79%)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13%) 내린 799.8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99포인트(0.25%) 오른 802.92로 개장했으나 하락 전환해 790~800선을 오가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955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7억원, 9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33%)·에코프로(-2.15%)·레인보우로보틱스(-3.97%)·펩트론(-1.95%)·클래시스(-1.56%) 등이 내리고 있고, 알테오젠(2.05%)·HLB(0.30%)·파마리서치(2.32%)·휴젤(2.04%)·리가켐바이오(3.07%) 등은 오르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고조되던 중동 지역의 갈등이 일부 완화됐지만 여전히 불씨가 남았다는 국제사회의 평가와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 등재 불발 소식에 국내 증시가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는 MSCI보다 정부 정책에 베팅하는 성격이 강했던 만큼 MSCI 편입 불발 이슈가 외국인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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