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36년 통치' 하메네이, 美 공습 후 첫 입장…"이스라엘, 심각한 실수"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6.23 12:43  수정 2025.06.23 15:22

美 언급 빠져…"이스라엘, 이미 처벌 받고 있어"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13일 수도 테헤란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공습 후 약 24시간 만에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은 우리에게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란의 보복은 계속되고 있다. 그들은 중대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한 처벌을 반드시 받아야 하고, 현재 처벌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하메네이는 미국에 대한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다. 전날 새벽 미군은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이 위치한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을 공습했다. 공습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은 지하 깊은 곳에 위치한 핵 시설은 타격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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