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페루·파라과이·도미니카공화국
세미나 및 정책 현장 방문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미주개발은행 및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와 23일부터 27일까지 ‘중남미 국가 물·자원순환 통합 정책 초청연수’를 국내에서 진행한다.
이번 초청 연수는 기후변화, 도시화, 물 수요 증가, 자원순환 체계 미비 등 복합적인 환경 문제에 직면한 중남미 국가에 우리나라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초청 연수는 콜롬비아, 페루, 파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4개국 고위공무원(차관 등)과 미주개발은행(IDB) 물위생국 전문가 15명이 참석한다.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정책·기술 세미나를 시작으로 서울, 인천, 대전 등 주요 물·자원순환 정책 현장을 방문한다.
환경부는 “중남미는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깨끗한 수자원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공공수역에 충분히 처리되지 않은 폐수·폐기물 투입과 관련한 정책·기술 개선 등에 대한 요구도가 높다”며 “특히 ▲안전한 먹는물 공급 기반 시설 구축 ▲누수 방지를 통한 유수율 제고 ▲하·폐수 배출 관리를 통한 공중위생 증진 ▲고형폐기물 매립 시설 확충 ▲폐기물 적정 관리 방안 등이 공통적인 현안”이라고 설명했다.
정책·기술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중남미 4개국 공통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우리나라 물·자원순환 정책과 주요 기술을 소개한다.
중남미 4개국 대표들은 자국의 도전 과제와 정책 방향, 향후 추진 예정인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남미 관계기관 대상 협력 희망 기업 사전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국내 환경기업·기관(18곳)과 중남미 물·폐기물 기반 시설 주요 발주처 정부 부처 간 맞춤형 간담회(G2B)도 한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기관들이 중남미 시장에서 실제 필요한 기술과 사업을 파악하고 세부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해 수주 기회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환경부는 현장 견학도 준비했다. 중남미 초청연수단은 ▲도시 침수 예방 시설인 신월 대심도 빗물터널 및 빗물펌프장(서울 양천구 소재) ▲생활하수 재이용 시설인 중랑물재생센터(서울 성동구 소재) ▲생활폐기물 매립지를 생태공원으로 복원한 대표적 환경재생 사례인 하늘공원(서울 마포구 소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스마트 관망 관리 기술, 하수도 분야 선진기술, 폐기물 관리 디지털화 등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가국의 정책적 수요를 토대로 현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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