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일방통행식 주장, 김민석 청문회 증인 채택 불발"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증인·참고인 채택과 관련해 "민주당의 일방통행식 주장과 강요로 오늘 결국 증인 채택에 이르지 못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국민의힘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위원 일동은 20일 공지를 통해 "오늘은 법적으로 증인과 참고인을 이번 청문회에 반드시 나오도록 할 수 있는 법정기한이었다.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처음에 '윤석열, 한덕수, 김문수'가 포함된 리스트를 제시했을 때 좀 놀랐지만 인내심을 갖고 풀어나가려고 했다"며 "처음에 우리 국민의힘은 민주당에게 차라리 양당에서 제시한 모든 증인·참고인을 모두 채택하자고까지 했지만 민주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동훈 "李정부 '전작권 전환' 추진, 전략보다 조급함에 가까워"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최근 이재명 정부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논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자 "전략보다 조급함에 가깝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 "전작권 전환의 당위 자체를 감성적으로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언젠가는 할 일"이라면서도 "문제는 시기와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는 지난 18일 국방부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으며,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전 대표는 "한미 양국은 2014년부터 전작권 전환을 '조건에 기초한' 방식으로 전환했다"며 "시기를 못 박지 않고 △연합방위 주도 능력 △북한 핵·WMD 위협에 대한 초기 대응 능력 △역내 안보 환경이라는 3가지 조건을 충족할 때 전환하기로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문수, 차기 당 대표 출마설에 "전혀 생각한 바 없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는 8월 중순으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차기 당권 도전설과 관련해 "전혀 생각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문수 전 후보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 한 식당에서 전직 의원 40여명과 오찬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김일윤 전 대한민국헌정회장과 심규철·임인배 전 의원 등의 주도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식 전 헌정회장과 김선동·송광호 전 의원을 비롯해 6선의 조배숙 의원 등이 이날 김 전 후보 오찬에 참석했다. 김 전 후보는 '당에서 추대 여론이 만들어진다면 (출마) 의향이 있는가'란 질문에 "없는데 가정적으로 이야기하기 좀 그렇다"고 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안에 대해서는 "잘하기를 바란다. 혁신을"이라고 답했다.
김용태, 혁신위원장 제안에 "인내심 한계 테스트하나"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자신에게 혁신위원장 제안이 온 것과 관련해 "내 인내심의 한계를 테스트하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반문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한변호사협회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으로서 여러 혁신·개혁 방안을 말씀드린 바 있고, 당내 의견을 조율해나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혁신위원장을 추천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앞서 조정훈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김용태 위원장이 전권을 갖고 있는 혁신위원장이 돼도 좋겠다 싶다"며 "전당대회를 하는 동안 혁신위원장을 맡아 당원들, 지지자들에게 전국을 다니면서 아이디어를 듣고, 새 비대위에 강력히 요청하면 김 위원장의 개혁 이미지도 더 부각되고 우리 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다 다 죽어" LG 흔드는 가족 리스크…세 모녀 이제 그만둘 때 [데스크 칼럼]
▲LG가(家)의 상속 분쟁이 점입가경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모친 김영식 여사와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차녀 구연수 씨는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한 지 3년째다. 한때 '정도(正道)'와 '인화(人和)'를 기업 가풍으로 내세우며 국민에게 존경받던 LG가의 모습은 온데간데다.
그동안 LG가는 구인회 창업주 이래 구자경 명예회장과 구본무 선대회장, 구광모 현 회장까지 잡음 없는 승계로 재계의 모범이 돼 왔다. '장자 승계'라는 철통같은 원칙을 바탕으로 한 조용한 승계는 회사 성장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쳤다.
승계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3세 경영인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벌어지는 상황은 그 모든 전통과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 내부 갈등은 소송으로 번졌고, 사적인 분쟁은 이제 공적 신뢰를 흔들고 있다.
"이란, 지하 핵시설 폭파당하거나 하메네이 사망시 핵무장 가속"
미국 정보당국이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의 암살이 이뤄지면 이란 정부가 핵폭탄 제조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국가정보국(DNI) 관계자는 19일(현지시간) 이같이 말하며 이란의 포르도 우라늄 농축시설이 폭격당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할 의지가 없지만 정권이 위협받으면 핵 개발을 서두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발언은 지난 3월 털시 개버드 DNI 국장이 상원 정보위원회에 참석해 증언한 내용과 일치한다.
앞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이스라엘군이 이란을 폭격한 직후 빠르면 15일 내로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은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명령을 내리면 몇 주 안에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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