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천성훈, 성범죄 혐의 부인 “무고로 고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6.20 17:44  수정 2025.06.20 17:44

천성훈. ⓒ 프로축구연맹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천성훈(24)이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천성훈의 에이전시 HK스포츠매니지먼트는 20일 공식 SNS를 통해 천성훈의 자필 심경문을 공개했다.


천성훈은 “저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천성훈은 “상대방은 어제 이적 보도가 나오자 저에게 손해를 입히기 위해 온라인에 글을 올린 것”이라며 “너무 억울해 경찰에 제출한 증거를 모두 공개하고 싶지만 지금 당장 그럴 수 없어서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저도 상대방을 무고, 공갈미수, 스토킹,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상태다. 상대방과는 두 차례 만남을 가졌는데 작년 12월 말 저를 고소하고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면서 명품 선물, 현금 2억 등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한 천성훈은 “합의에 요구하지 않자 상대방은 지난 5월 경찰에 강간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저는 5월 23일 강남 경찰서에 출석하여 당당하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은 상태”라며 “그동안 수집한 여러 객관적 증거를 모두 다 제출했다. 수사 결과도 어렵지 않게 예상되는 상황이니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천성훈은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지만, 그와 별개로 구단과 축구 팬분들에게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한편, 20일 오전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현역 선수가 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