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법안 국회 산적…국회 신속 가동돼야"
"李, 여야 지도부와 회동 제안 …성과 낼 것"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국민의힘을 향해 재차 촉구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무총리와 상임위원장을 둘러싼 발목잡기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민생부터 살리자"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60%에 육박한다"며 "내란을 조속히 끝내고 민생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스위스 IMD가 평가한 한국의 국가 경쟁력은 7단계 떨어진 27위에 머물렀다"며 "12·3 내란 사태가 초래한 정치경제적 불안정 때문이다. 과거 IMF 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한 것처럼 정부와 국회, 국민이 하나로 똘똘 뭉쳐 위기를 돌파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과 정부는 저만큼 앞서가는 데 정치만 뒤처지는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당장 추경안을 처리해야 하고 노동자, 농민, 취약 계층을 위한 수많은 민생 법안이 국회에 산적해있다.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가 신속 가동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때마침 이재명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을 제안했다"며 "이재명 정부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서라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내란 특검은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법원은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는 윤 전 대통령과 구속이 만료되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공범들을 한 번에 재구속해야 한다"며 "이게 바로 진짜 정의구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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