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 장 초반 개인 사들이고 외국인·기관 매도세
"정체된 흐름 보이며 종목 장세 전환 전망"
내일(19일) 새벽 6월 美 FOMC 앞두고 경계감도 유입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미국의 이란 핵 시설 타격 검토 등 중동사태가 악화되고 있지만 18일 코스피는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19일 새벽 예정된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도 유입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6포인트(0.22%) 오른 2956.8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7포인트(0.57%) 내린 2933.63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12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억원 41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20%)·LG에너지솔루션(0.34%)·삼성전자우(0.63%) 등은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30)·삼성바이오로직스(-0.89%)·한화에어로스페이스(-0.21%)·현대차(-0.73%)·KB금융(-0.37%)·기아(-1.10%)·HD현대중공업(-2.06%)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3포인트(0.25%) 오른 777.6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5포인트(0.39%) 내린 772.60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78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9억원, 607억원은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38%)·에코프로비엠(1.79%)·에코프로(0.96%)·휴젤(3.76%)·파마리서치(2.98%)·클래시스(1.81%) 등은 오르고 있고,
HLB(-0.98%)·레인보우로보틱스(-0.65%)·펩트론(-0.26%)·리가켐바이오(-1.53%) 등은 내리고 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타격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미국의 5월 소매 판매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점도 매도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국내 증시 역시 중동 변수에 촉각을 기울이며 정체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전반적으로 정체된 흐름을 보이면서 개별 업종 및 종목 장세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7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17.2원 오른 1379.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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