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원,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매출 오르고 재방문 늘어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6.17 15:13  수정 2025.06.17 15:13

올해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21일 시작…400여개 상권, 70억 투입

2024년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성과 분석한 '경제이슈 브리프 VOL.06' 발간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17일 경기 도내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추진된 ‘2024년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의 성과를 분석하고, 2025년 상반기 사업 계획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VOL.06'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54개 상권이 참여해 전월 대비 평균 매출 3.20%,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를 기록했다. 골목상권의 매출 증가율은 4.90%로 가장 높았다.


또 지난해 하반기에는 194개 상권이 참여해 체험행사, 문화공연, 배달비 지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했고, 참여 상권의 매출 감소율은 -1.41%로, 미참여 상권(-9.85%) 대비 소비 방어 효과를 나타냈다. 이는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일정 수준의 소비를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설문조사 결과 소상공인 66.8%가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소비자 94%는 행사 이후 전통시장 재방문 의향을 밝혔다.


경상원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2025년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상원은 총 100억원 중 70억원을 상반기에 투입해 400여개 상권을 대상으로 소비 인증 페이백(최대 20%), 경기도 공공배달앱 할인쿠폰, 상인회 자율행사 등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QR 기반 수불지급대장을 도입해 사업의 투명성을 높였으며, 상인회 주도의 자율 프로그램을 장려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올해 1분기 기준 경기도 음식점업 폐업률은 2.85%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개업률(2.49%)을 6년 만에 처음으로 상회했다. 또 지난해 기준 창업 점포의 3년 생존율은 50.9%로, 절반에 가까운 점포가 3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이번 브리프는 통큰 세일이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효과적인 정책임을 데이터로 증명한 결과”라며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도내 400여개 상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경기 살리기 통큰 도세일’에 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