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인재개발원, 제19차 관세행정 전문가 연수회 개최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06.17 14:19  수정 2025.06.17 14:19

한국 관세청의 마약밀수 적발량.ⓒ관세청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은 오는 20일까지 아세안 지역의 마약 조사 담당 세관공무원을 초청해 제19차 관세행정 전문가 연수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회에는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5개국 마약 조사 담당 세관 15명이 참석한다.


인재원은 세계관세기구(WCO) 아·태 지역훈련센터(RTC) 자격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2회씩 관세행정 전문가 연수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연수회는 최근 아세안 지역으로부터 마약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합동단속작전 공조체계 강화 및 첨단기술을 활용한 마약단속 실무적용 방안을 주제로 개최된다.


연수회 참가자들은 최신 마약 적발 동향과 우수 단속 사례를 학습하고 국가별 마약 단속현황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실질적인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관세청은 메콩강 유역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합성마약류의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아·태 지역 국가들과 다자간 합동 단속작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수회에 참가한 전문가들과 함께 세부적인 공조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관세청은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밀수단속 기법을 소개하고 참가국 세관들은 밀수단속 현장 업무 시스템을 상호 공유함으로써 마약 단속 국제공조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질 예정이다.


유선희 인재원장은 “마약밀수는 국경을 초월한 조직범죄로서 국제공조를 통한 단속이 필수적”이라며 “이번에 논의될 합동단속작전 및 정보공유체계 강화방안은 아세안 주요 국가들과의 마약밀수 단속 국제공조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세계관세기구 지역훈련센터로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연수회를 통해 각국 관세행정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을 전파하고, 우리나라 국경 수호 및 기업 지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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