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명태균 의혹' 관련 김진태 강원지사 조사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06.17 14:01  수정 2025.06.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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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폄훼에도 경선 기회…명씨·김 여사 개입 의혹

김 지사 측 "전혀 사실무근이며 황당한 주장" 반박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검찰이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최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은 지난달 말 춘천을 찾아 김 지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김 지사는 국회의원 시절인 2019년 자신이 개최한 한 공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이유로 2022년 4월14일 공천 컷오프됐으나 대국민 사과를 조건으로 경선 기회를 받았고, 경선에서 승리한 끝에 선거에서 강원지사로 당선됐다.


이후 김 지사가 경선 기회를 받은 배후에 명씨와 김건희 여사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김 지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이 확보한 김 지사와 명씨 간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김 지사가 지난 지방선거를 전후로 명씨, 김 여사와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소통해온 정황이 담겨 있었다.


구체적으로 김 지사는 2022년 4월13일 명씨에게 "저는 이 상황에서도 명 대표님 믿고 어제 잠을 잘 잤습니다. 집채만 한 파도가 밀려오는 데도 조개 몇 개 주우러 강원도 정선으로 출발했습니다. 부디 이 고난을 이겨내길 믿습니다. 아멘"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검찰은 김 지사가 김 여사 연락처를 명씨에게 건넨 기록과, 선거 기간에 김 지사가 명씨에게 보낸 고깃집 주소, 도지사 공관에서 찍은 양 가족의 사진 등을 수사보고서에 담았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이번 검찰 조사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간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며 황당한 주장"이라고 부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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