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7순방 첫 일정…호주·남아공 연이은 정상회담

데일리안 캘거리(캐나다) =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5.06.17 07:49  수정 2025.06.17 07:50

李대통령 "韓-남아공, 민주주의 공유하는 소중한 파트너"

李대통령 "호주 총리의 총선 승리와 2기 내각 출범 축하"

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나선 캐나다 순방에서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남아공 대통령·호주 총리와 연쇄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남아공은 한국·인도·호주·브라질·멕시코·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G7 정상회의에 참관국(옵서버)으로 초청됐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전쟁 파병국인 남아공과 한국이 1992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고 평가하고, 교역, 투자, 에너지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지속 증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한국의 신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한국과 남아공은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소중한 파트너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양국이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후 3시30분께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앤서니 알바니지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약 15분간 앤서니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은 알바니지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알바니지 총리의 지난달 총선 승리와 2기 내각 출범을 축하했다"며 "또한, 호주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우방국이며 오늘날 한국과 호주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하여 협력하고 있음을 평가했다"고 전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주 통화(에 이어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양국이 오랜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청정에너지・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등 제반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러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지사 주재 환영 리셉션과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주재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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