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李대통령, 취임 12일만에 G7 정상회의 첫 순방…실용외교 시험대, '새 원내사령탑' 송언석 "어깨 무거워…모든 것 바쳐 열심히 하겠다" 등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입력 2025.06.16 21:00  수정 2025.06.16 21:00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16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출국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李대통령, 취임 12일만에 G7 정상회의 첫 순방…실용외교 시험대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일정은 취임 12일 만이며 이 대통령의 정상외교 데뷔전이다. 본인이 천명한 '국익 중심 실용 외교'가 첫발을 내딛는 무대가 된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부인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출국해 1박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자리를 통해 각국 정상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통상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새 원내사령탑' 송언석 "어깨 무거워…모든 것 바쳐 열심히 하겠다"

제1야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 순간도 웃을 수 없다. 어깨가 너무 무겁고 내 모든 것을 바쳐 열심히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직후 당선 인사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직에 나간다는 것은 이 자리 모든 분들이 많은 경험을 했겠지만, 순간 순간마다 긴장되고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이날 106표 중 60표를 득표해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됐다. 김성원·이헌승 의원과의 3파전에서 결선투표 없이 1차에서 과반을 획득해 경선을 끝냈다.


송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마음을 얻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라며 "그만큼 원내대표가 누가 뽑히던 간에 그 사람이 잘나서 그런게 아니라 다 마음을 모아야 우리가 갈 수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


▲ 민주당 차기 당대표 8월 2일 선출…순회경선, 내달 19일 충청서 시작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2일 신임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준위 대변인 박지혜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의원은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가 3명 이상이면 7월 15일 예비경선을 하기로 했다"며 "이후 권역별 순회 경선을 한 뒤 8월 2일 전국 대의원이 모이는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결정한다"고 했다.


순회 경선 일정은 △19일 충청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수도권(인천·경기)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순이다.


▲ 정부, 유류세 인하 8월까지 연장…계란가공품 물량 확대

정부가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자동차·발전연료 개별소비세 인하, 액화석유가스(LPG)·가공과일 할당관세 적용 기간은 6개월 추가 연장한다. 물가 안정 및 민생 회복을 지원하고 중동사태로 인한 유류세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제4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재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수송용 유류에 대한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8월까지 연장된다. 현행 탄력세율 조정에 따라 휘발유는 10%, 경유․LPG·부탄은 15% 인하율이 유지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중동사태로 국제 유류가격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를 통해 인하 전 세율 대비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82원, LPG·부탄은 30원 낮은 수준이다.


▲ '개소세 30% 인하' 연장된다… 車 업계 "내수 진작 기대"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세제혜택이 올 하반기까지 연장된다. 트럼프발(發) 관세 정책으로 자동차 대미 수출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기획재정부는 6월 30일을 기점으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자동차 개소세 인하 혜택을 올해 12월 31일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세율은 기존과 동일하게 30%로 유지되며 승용차는 기존 5%에서 30% 인하된 3.5%의 개소세가 적용된다.


정부의 연장 결정은 최근 자동차 내수 진작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완성차 내수 판매는 올 초 4개월 간 회복세를 보이다 5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국발 관세로 인해 수출도 꺾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18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0% 감소했다. 여기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25%인 자동차 관세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우려는 더욱 커진 상태다.


▲ SKT, 전체 가입자 33% 유심 바꿨다…절반 이상 보호서비스만

SK텔레콤(SKT)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유심 교체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체 가입자에서 유심 교체를 마친 비율이 33%, 교체를 신청한 비율이 7%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SKT의 4월 말 기준 가입자는 2292만명이다. SKT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 약 200만명을 더하면 2492만명이다.


여기서 4월 22일~6월 8일까지의 이탈 고객(52만명)을 반영하면 6월 16일 현재 SK텔레콤 전체 가입자는 약 2440만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지난 15일까지 유심 교체를 완료한 가입자는 누적 807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3.1%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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