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발표
국가경쟁력 평가 69개국 중 27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 봉황기가 태극기와 함께 휘날리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이 올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전년 대비 7단계 하락한 27위를 기록했다. 경제 성과와 정부 효율성 분야에서 순위가 크게 올랐지만 기업 효율성과 기반시설(인프라)이 낮은 평가를 받은 영향이다.
IMD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경제성과에서 5계단, 정부효율성에서 8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기업효율성에서 21계단, 인프라에서 10계단 하락했다.
올해 7단계 추락한 배경에는 기업 효율성이 가장 크게 후퇴한 영향이다. IMD 국가경쟁력 평가는 경제성과, 정부효율성, 기업효율성, 인프라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이 중 우리나라의 기업 효율성은 23위에서 44위로 하락했다. 생산성(12단계↓), 노동시장(22단계↓), 금융(4단계↓), 경영관행(27단계↓), 태도·가치관(22단계↓)에서 순위가 떨어졌다.
인프라는 11위에서 21위로 순위가 급락했다. 기본인프라(21단계↓), 기술인프라(23단계↓), 과학인프라(1단계↓), 보건ㆍ환경(2단계↓), 교육(8단계↓) 등 전부문의 순위 하락했다.
반면, 경제성과는 16위서 11위로 올랐다. 국제무역(13단계↑), 국제투자(14단계↑), 물가(13단계↑) 부문이 오르면서다. 국내경제(1단계↓)와 고용(1단계↓) 부문은 하락했다.
정부 효율성도 39위에서 31위로 급등했다. 재정(17단계↑), 조세정책(4단계↑), 제도여건(6단계↑) 부문이 상승한 반면 기업여건(3단계↓), 사회여건(7단계↓) 부문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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