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출신의 경제·재정 분야 전문가
김종인·한동훈·김문수 등과 호흡
당 주요 보직 두루 거치며 경력 쌓아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입지를 굳힌 3선의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야당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됐다.
송언석 의원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재석의원 106명 중 60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뽑혔다.
송 원내대표는 1963년 경상북도 금릉군(현 김천시)에서 태어났다.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진학했고, 졸업 후 같은 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이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버팔로 캠퍼스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에는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 입문 후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에서 활동했다. 기획예산처에서 건설교통예산과장, 균형발전정책팀장, 재정정책과장 등을, 예산처가 기재부로 통합된 후에는 행정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 예산 관련 요직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2차관에 임명됐다.
2018년에는 정치권에 입문했다.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해 김천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며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1~22대 총선에서 연이어 지역민의 선택을 받으며 3선 고지에 올랐다.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조세·예산·재정 분야의 핵심 법안을 다수 발의했다.
당내 주요 보직도 폭넓게 수행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에는 비서실장을 맡았고, 김기현·권성동·주호영 등 원내지도부 체제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로 활약했다.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는 민생경제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공약개발본부장을, 지난 21대 대선 당시에는 김문수 대선후보 캠프의 경제재건축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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