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노년의 건강한 관계형성위한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 성료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5.06.13 10:45  수정 2025.06.13 10:45

홀로 지내는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께 새로운 인연 만드는 기회

12일 무계원에서 개최된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새로운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12일 무계원(창의문로5가길2)에서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24년 10월 운현궁에서 첫선을 보인 뒤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도 어르신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친구가 되거나 인연을 맺는 시간으로 꾸몄다. 참여자는 관내 홀로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민으로 여성 20명, 남성 17명이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심현섭이 사회를 맡았으며 닉네임 자기소개, 그룹 대화, 1:1대화, 추억의 게임, 블라인드 설문, 마음 카드 작성 순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총7커플이 탄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참여자들은 "큰 기대 없이 왔는데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간다", "다음번에 만나서 막걸리를 한잔 했으면 좋겠다"등의 소감을 전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의지할 만한 대상을 만나 마음을 나누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오늘 인연을 만나지 못했더라도 가을에도 행사를 열 테니 그때도 나오시라"고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