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당대표 출마, 고민하고 있다"

송오미 민단비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06.12 11:19  수정 2025.06.12 11:22

국회서 고별 기자간담회

"유종의 미 자부심 자평"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고별 기자회견에서 퇴임 소회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내일이면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임기가 모두 끝난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자평해본다"고 말했다.


박찬대 대행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일성으로 실천하는 개혁국회를 만들겠다고 국민 앞에 다짐했고, 그걸 지키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했고 또 윤석열 정권과 치열하게 싸웠다. 그 덕분인지 주권자 국민이 주인인 나라, 진짜 대한민국이 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누가 뭐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당연히 국민과 함께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정권교체를 이룬 것"이라며 "원내대표 임기 1년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영광의 대장정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자평했다.


박 대행은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솔직히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출마하라는) 주변 의견들이 많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국회에 의뢰한 것과 관련해선 "(공문이 접수가 돼서) 우리가 추천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박 대행은 지난해 5월 당내 친명(친이재명)계 지지를 받으며 단독 입후보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는 김병기 의원과 서영교 의원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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