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임덕이 아니라 취임덕 자초”…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의 독주 우려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입력 2025.06.16 14:00  수정 2025.06.16 14:00

[나라가TV] ‘이재명 황제 시대?…통합 외치며 정치 보복 나서나

ⓒ데일리안

이재명 대통령의 집권 초기부터 권력 집중 우려와 정치 보복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레임덕이 아니라 ‘취임덕’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최근 생방송으로 진행된 데일리안TV 정치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곧바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한 특검을 추진했다”며 “이런 언행불일치가 바로 취임 초부터 나타난 ‘취임덕’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국무위원 중 다수는 윤석열 정부 시절 임명된 인사들인데, 이들이 국무회의에 참석해 협조하지 않으면 압박과 회유를 받을 수 있다”며 “실제로 ‘회의에 참여해 의결을 도우면 내란 특검법으로 엮을 수 있는 부분은 봐 줄게’ 같은 메시지가 은연중에 전달될 가능성도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변인은 “취임 초부터 정치보복, 압박 정치, 이해충돌 논란이 휘몰아치면 향후 5년 내내 극심한 갈등과 정치 혼란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정권 말기 레임덕이 아니라, 시작부터 신뢰를 잃는 ‘취임덕’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나라가TV’를 진행하는 신주호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도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을 약속했지만 민주당과 함께 입법·사법·행정 전권을 장악하려는 시도는 사실상 ‘이재명 황제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전 부대변인은 “지금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보이는 태도는 전근대적 전체주의 사고에 가깝다. 이는 히틀러식 나치 총통체제를 연상케 하며, 심지어 히틀러보다 더한 권력 집중 구조가 펼쳐지고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매주 월요일 데일리안 유튜브 채널 ‘데일리안TV’를 통해 생방송되는 신개념 정치 토크쇼 ‘나라가TV’는 다양한 정치 이슈에 대한 분석과 토론을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6일 오전 10시에는 ‘나라가TV’ 첫 회 게스트로 나와 날카로운 정국 분석과 수려한 입담을 선보였던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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