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KF-16 전투기, 알래스카서 훈련중 파손…조종사 2명 무사(종합)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6.11 14:08  수정 2025.06.11 14:10

복좌형 전투기…조종사 비상탈출 후 후송

美 육군 병원서 진찰…'경미한 화상·열상'

화재로 부분 파손, 활주로 옆 풀밭에 위치

사고조사·정비팀 10여명 아일슨으로 급파

KF-16 전투기 ⓒ공군

한국 KF-16 전투기 1대가 미국 알래스카에서 훈련 중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께(한국시간) 미국 알래스카에서 진행 중인 '레드플래그 알래스카(Red Flag Alaska)' 연합훈련에 참가 중인 KF-16 전투기가 이륙 중 파손됐다.


해당 전투기는 복좌형으로 조종사 2명이 탑승했으나 비상탈출을 했으며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종사 2명은 미 육군 병원에 후송된 후 진찰 결과, 경미한 화상과 열상 외 특별한 부상은 없다고 공군은 전했다.


전투기의 파손 정도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투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부분 파손된 상태로 활주로 옆 풀밭에 위치해 있다.


공군은 사고조사팀과 긴급정비팀 10여명을 이날 저녁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편으로 미국 알래스카주 아일슨 기지로 급파할 예정이다.


군은 미국 측과 협의 아래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레드플래그 알래스카는 미국 태평양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 공중전투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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