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 무역투자 공약 관련 적극 대응
유망·대체시장 진출 위한 보고서 발간
대체시장 개척 화상상담회 집중 추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6월부터 유망시장 전략제시–정보제공–바이어 연결로 이어지는 전방위 수출지원에 나선다. 국내기업과 해외바이어간 화상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보호무역 확대, 관세정책 변화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준비하기 위해 당국이 전방위 수출지원에 나선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망시장 전략제시–정보제공–바이어 연결로 이어지는 수출지원을 이달부터 시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KOTRA와 산업부가 구축한 ‘관세대응 119 종합지원센터’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총 39회의 설명회를 개최해 약 5000명의 기업인에게 통상환경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또 관세대응 상담청구를 통해 5월 말까지 약 4200건의 기업상담도 지원해 왔다.
KOTRA는 ▲수출 유망시장 다변화 전략보고서 발간 ▲대체시장 진출 전략 릴레이 설명회 개최 ▲국내기업 1400개사 대상 화상 수출상담회 ▲국내외 36개 해외마케팅 행사 등 입체적인 수출시장 다변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KOTRA는 미국·중국·아세안·인도·중동·중남미 등 공급망 재편과 수요 전환이 빠르게 일어나는 전략시장 3개 권역을 분석한 ‘2025년 수출 유망시장 다변화 전략 보고서’를 12일 발간한다. 보고서는 권역별 통상 트렌드, 유망 품목, 진출전략을 담아 기업들이 미국 중심 통상질서 변화에 따른 수출 리스크를 줄이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실질적 가이드를 제시했다.
KOTRA는 이달 3회에 걸쳐 ‘대체시장 진출 전략 릴레이 설명회’를 서울 본사에서 개최한다.
미국·중국(12일), 베트남·인니·인도(19일), 아랍에미리트·사우디·이집트(26일) 등 지역별로 본부장 또는 무역관장, 현지 전문가가 직접 방한해 통상이슈·산업동향·진출방안을 설명한다. 김원장 기자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시장 인사이트도 전달한다.
KOTRA는 통상 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기업을 위해 6~7월 두 달간 대규모 화상 수출상담회를 집중 추진한다.
먼저 6월에는 미국 관세정책에 따라 수출이 위축된 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중동·동남아·중남미 등 대체시장 바이어 500개사와 1대 1 화상상담을 주선한다. 7월에는 지역 소재 400개 중소·중견기업과 신흥시장 바이어 600개사 간 상담회를 추가로 열어 전국 기업의 수출기회를 확대한다.
KOTRA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전기산업엑스포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 등 6개 전시·상담회에 해외바이어 약 400개사를 초청해 국내기업과 수출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해외에서 진행되는 30개 전시회, 수출상담회, 무역사절단 등에서 국내 기업을 지원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정부의 무역투자 공약사항인 수출시장 다변화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새롭게 떠오르는 유망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고 수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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