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55면 규모 환승 주차장 조성…수도권 남서부 최대 환승 허브로 도약
KTX 초지역 정차를 앞두고 안산시가 환승 인프라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교통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안산시는 총 455면 규모의 대형 환승 주차장 조성을 통해 수도권 남서부 최대 환승 허브로서 초지역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10일 오전 시청 제 1회의실에서 열린 정책 브리핑을 통해 초지역 환승 주차장 조성 사업의 추진 배경과 구체적 계획을 공개했다.
시는 다가오는 KTX 정차에 대응해 교통 혼잡 해소와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환승 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초지역은 현재 수인선, 안산선(4호선), 소사원시선(서해선), 신안산선(개통 예정), KTX(개통 예정) 등 총 5개 철도 노선이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다.
하루 이용객만 약 2만 3,861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수도권 남서부 권역의 핵심 환승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는 지난 2023년 단원구 초지동 43-2번지 일원에 지상 2층, 3단 구조로 총 455면 규모의 환승 주차장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비 128억 원을 투입해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산업단지 실시 계획 수립과 도시 관리 계획 변경, 공원 결정 변경 등 법정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있으며, 관련 민원 대응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주차 공간 확보에 그치지 않고, KTX와 도시철도 간 환승 체계 구축, 자가용과 대중교통 간 통합 접근성 확보, 교통 약자 배려 설계 및 도시 경관과의 조화 등을 포괄하는 통합적 기반 시설 구축 사업임을 강조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초지역은 수도권 남서부를 넘어 전국 고속 철도망과 연결되는 핵심 정차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환승 주차장 조성 사업은 초지역의 교통 거점 기능을 완성하는 필수 기반 시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KTX 시대를 맞아 시민의 이동 편의와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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