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김성철의 금빛 욕망 '골드랜드', 디즈니플러스 공개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6.10 14:41  수정 2025.06.10 14:41

배우 박보영, 김성철 등이 출연하는 '골드랜드'를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다.


10일 디즈니플러스는 '골드랜드'가 내년 공개된다고 밝히며 배우 박보영, 김성철, 이현욱, 김희원, 문정희, 이광수의 출연 소식을 전했다.​ ​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금괴를 우연히 넘겨받게 된 희주(박보영 분)가 금괴를 둘러싼 여러 군상들의 탐욕과 배신이 얽힌 아수라장 속에서 금괴를 독차지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플러스에 따르면 박보영은 금괴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김희주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김희주는 국제공항의 보안 검색 요원으로, 불법 금괴 밀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박보영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수 있어 기대된다. 금괴에 관심이 없어 보이던 희주가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사로잡혀 변화해 가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그려질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철은 일명 우기로 불리는 대부업체의 말단 조직원 장욱 역을 맡았다. 조직이 쫓는 불법 밀수품을 ‘희주’가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해 도움을 주는 듯하면서도, 언제든 금괴에 손을 뻗을 듯한 행동과 눈빛으로 긴장을 유발한다. 김성철은 "우기는 캐릭터 자체가 도전할 지점이 많고,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희주와 함께 만들어가는 케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욱은 항공사 부기장이자, 희주를 불법 금괴 밀수 사건에 휘말리게 한 연인 이도경 역을 맡아 복합적인 감정을 소화한다. 특히 도경이 희주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지 모호한 감정선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현욱은 "신선한 소재의 대본을 보고 기대하는 부분이 많았다. 해외 로케이션 촬영도 예정되어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정산 경찰서의 강력계 형사 김진만을 연기한다. 김희원은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진만’ 캐릭터를 계속해서 연구 중이다. 진만이 겪었을 사건들과 정서적인 흐름은 물론, 형사로서 할 수 있는 행동들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희는 희주의 어머니 여선옥 역을 맡아 박보영과 애증의 모녀 관계를 그린다. 문정희는 "김성훈 감독님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늘 인상 깊게 봐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감독님의 색깔이 잘 드러나 기대가 크다"며 김성훈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호텔 카지노 골드랜드의 하부 조직인 ‘금성’을 관리하는 박 이사 역의 이광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대본이었다. 모든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듯한 매력을 지녔고, 그 감정을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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